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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론-개인적인 생각

정태희입니닷 2024. 3. 16. 19:48

 

요즘 살면서 느끼는 개인적인 생각인데, 사회가 점점 짱구에만 초점에 맞쳐져 있다고 생각함.

대략적으로 사람들은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진다고 생각하거든.

짱구는 못말려를 예시로 설명해보자면 우선 맹구처럼 자기만의 가치관이 있는 약간 4차원? 같은 사람들.

이런 류의 사람들은 뭐 딱히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

그래서 누가 뭐라하든 소신있게 행동하는 사람이지.

 

철수같이 성실하고 모범생을 살고 있는 약간 엄친아 같은 애들.

이런 사람들은 타인한테 항상 좋은 평가받고 뭐 세상에 불만 갖지 않겠지.

노력해서 바뀔 수 있으니까 쉽게 생각해보면 우등생이나 모범생같이 어디서든 잘 살아겠지.

 

그런데 앞의 두 부류가 아니라 짱구같은 애들은 여러 모로 문제가 가거든.

쉽게 말하면 사고뭉치? 그냥 문제만 일으키고 다니지.

예전에는 무시하거나 경멸하는 경우였지만 요즘은 달라져서 많이 개선된 것같아.

오히려 특별히 신경써준다고나 할까 예전보다 좋은 것같고.

 

하지만 훈이 같은 애들이 이걸 점점 짱구가 되어가는 거지.

훈이는 철수처럼 뛰어나지 않지만 짱구처럼 뭐 사고치거나 하지 않거든.

그냥 조용히 자기 역활하는 그런 애들.

그런데 짱구는 혜택을 받는데 정작 자기는 못받는 거지.

짱구는 아무것도 안하고 날로 먹는데 훈이는 노력해서 같은 결과가 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지.

그래서 훈이는 화가 나는 것같아.

 

사회 문제가 강하게 어필하는 것에 초점에 맞쳐져 있다.

그냥 무난하게 해결 할 수있는 것도 뭔가 이슈가 터져야만 관심을 가지도록.

그것이 훈이가 짱구를 자처한다고 보는 거지.

어차피 가만히 있으면 안 알아봐줘, 그런데 사람들은 짱구만 보는 것같아.

거기서 선택을 하는 거지. 훈이로 남을 것인지 짱구가 될 것인지.

 

훈이, 그냥 무난해 그래서 언급을 안해 근데 요즘 사회는 언급이 안된다? 그냥 버림받은 것같거지.

최악이 아니면 신경안쓰는 게 맞는 걸까? 

그리고 훈이같은 애들이 제일 섭섭해 하는 거.

'짱구가 더 힘드니까 너가 봐줘.'

훈이는 자기가 받을 껄 짱구한테 줘야 되는 상황.

짱구가 혜택을 받으면 상대적으로 훈이는 그만큼 줄어들게 되있지.

 

구조의 전체적인 규모가 늘어나지 않으면 누군가 그걸 대신 해주는 거지.

쉽게 예를 들어 짱구랑 훈이가 같이 직장에서 일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짱구는 몸이 매주 평일 하루는 병원에 가게 되는 거지.

짱구가 병원가게 되고 그 비어있는 일은 누가 하냐? 바로 훈이가 한다.

그렇다고 훈이가 나중에 짱구한테 그 일을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돈도 똑같이 받아.

그러면 훈이는 걍 화나는 거지, 짱구때문에 자기가 피해 입었다고 생각할테니까.

 

하지만 세상은 짱구를 불쌍하게 여기지 훈이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결국 훈이는 오늘도 고민한다.

자기도 짱구가 되려는 심리적인 고민을...